남자친구가 9월에 입대를 해서 마음이 싱숭생숭한 예비곰신입니당.
너무 빨리 신고하는거 아니냐고 하시겠지만!
막상 가고나서 신고하게 되면 현실이 더 잔인하게 와닿을꺼 같아서 지금 씁니다ㅎㅎ
미국에서 함께 유학하며 의지하던 저희라 허전함이 더 클꺼같아요ㅠㅠ
게다가 한국엔 앞으로 이년동안 들어올 계획조차 없어서 입대떄 배웅도 못해주고 면회도 못가고 휴가떄도 못보고;; 휴
남친이 선임에게 찍혀 고생하진 않을지, 체력이 딸려서 고된훈련에 아프진않을지 걱정이네요...
승헌아, 나 정아.
우리가 알콩달콩 티격태격 한지도 벌써 일년이 거의 다되가네?
나 참 못된여자친구였지... 속만 썩이고 내멋대로하면서 앞으로 잘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다보니 벌써 300일이야: (
못해준것만 생각나서 눈물이난다ㅠㅠ 너 막상 가게되면 너가 대신 펑펑울꺼니까 난 눈물 아낄께^^
내 걱정하지말고 불안해하지도 말고 무사히 니몸이나 조심해.
가지말라고 안갈수있는 곳이 아니기에 붙잡진않았어... 내가 대신 갈수 있었다면 대신갔을꺼야 키킼 장난같지?
우리자긴 잘할꺼야 : ) 사귀는 순간부터 너 정말많이 좋아했고 지금도 이년은 거뜬히 기다릴만큼 사랑해.
너없는건 상상도 못하겠어. 그러니까 돌아오면 더이쁘게 사랑하자~
사랑하고 진심으로 아낀당 못난이<3
댓글목록
작성자 후아미
작성일 2013-07-08 14:16:34
평점
허정아 곰신님,
곰신신고를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> 타지에서 함께 의지하며 사랑을 키우셔서 더욱 애틋하실 것 같아요 ㅠㅠ
입대전마지막 순간을 함께하지 못하셔서 정말 ㅠㅠ 가슴이아픕니다.
그래도 꾸나분께서 곰신님의 마음을 생각하며,
2년 굳건히 잘 이겨내시고 나오실 거라 생각됩니다!!!!!!
정아곰신님의 진심어린 편지 ㅠㅠ감동입니다♥ㅠ_ㅠ
두분의 사랑 앞으로 더욱 애틋하고 단단하게 굳어나갈 수 있도록
저희 후아미가 응원해드립니다!!!!!